'5시리즈 효과' BMW, 벤츠 제쳤다…올해도 두 달 연속 수입차 1위

입력 2024-03-06 09:50   수정 2024-03-06 10:15


BMW가 지난달 메르세데스-벤츠 판매량을 제치고 수입차 1위 자리에 올랐다. BMW는 지난해 연간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에 두 달 연속으로 선두를 달렸다.

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(KAIDA)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6089대를 판매해 벤츠(3592대)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. 이어 볼보(961대) 렉서스(919대) 포르쉐(828대)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.

지난달 베스트 셀링 모델 1위는 BMW의 520으로 총 1384대 팔렸다. 이 모델은 지난해 10월 글로벌에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차로 BMW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. 그 뒤로 벤츠E 300 4MATIC(860대), BMW 530 xDrive(639대) 순이었다.

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6237대로 전월보다 24.1%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.9% 감소했다.

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"2월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"고 말했다.

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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